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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방송 KFOX14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패소 동쪽에 있는 한 양봉장에서 3년 전부터 벌을 길렀는데 이 벌떼가 최근 급격하게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양봉장 주인의 신고로 벌 전문가 피옹 리빙스턴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벌떼가 너무 사나워 손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리빙스턴은 벌떼가 약 100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양봉장 벌집 중 한 곳을 열었을 때 2만 마리 정도가 날아다녔다"며 "벌들은 사람을 보자마자 쏘아대기 시작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양봉장 주인 내외는 벌들이 인근 주민과 아이들을 공격할지 우려하고 있다.
엘파소 시 당국도 양봉장 상
살인 벌떼는 일반 꿀벌보다 훨씬 공격성이 강한 벌떼를 말하며 여름에 활동이 활발한 경향이 있다. 미국에서는 2014년 애리조나주에서 한 남성이 잔디를 깎다가 기계 소리에 달려든 벌떼에 쏘여 숨진 사건이 있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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