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북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명백한 비핵화 합의만 이뤄진다면, 수 주일 안에 사찰 준비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힌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세계적인 성공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미국이나 한국, 북한, 일본만이 아닌 전 세계를 위해서입니다."
여러 차례 평화를 언급하면서 "북한이 비핵화만 달성한다면 북한에 밝은 길이 있다"며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회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회담장을 떠나 해오던 것을 계속하겠다"며 강온 양면 전략으로 북한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트럼프와 아베 일본 총리는 비핵화 논의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도 요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도 북한 핵시설에 대한 신속한 사찰이 가능하다며 비핵화 합의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IAEA 사무총장은 독일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백한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르면 수 주일 내로 사찰 준비가 가능하다며, 미북 양국의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합의가 성사만 된다면 트럼프 정부가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비핵화 검증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