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중학교 모교 찾아가 흉기난동…19명 중 9명 숨져

중국 산시 성의 한 중학교 하굣길에서 한 남성이 학생 19명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8일 중국 공안당국에 따르면, 자오 모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모교인 산시 성 미즈(米脂) 현 제3 중학교 앞 골목길에서 하교 중인 학생들 사이로 뛰어들어 흉기 난동을 부렸다.
자오 씨의 범행으로 피해 학생 19명 중 9명이 숨지고, 10명이 중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당한 상처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9세인 자오 씨는 이 학교 졸업생으로, 미리 준비한 30여㎝의 흉기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당국은 "자오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