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우버의 최고경영자가 IPO의 구체적 시점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장 기업중 세계 최대 가치를 지닌 우버가 상장할 경우 역대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로샤히 CEO는 5월 3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버는 매출·수익성 측면에서 계속 나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 전에 자신의 경영팀을 구성하고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IPO 주관사 등 구체적 상장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버의 상장은 역대 최대규모 IPO가 될 전망이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680억달러(약 73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비상장 기업중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다. 역대 최고 상장액의 주인공인 알리바바의 IPO가 250억달러(약 27조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우버가 기록을 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우버의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67%증가하고 손실 규모는 49%나 줄었다. 사내 성희롱 스캔들, 자율주행 사망 사고 등 잇따른 악재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이후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코스로샤히 CEO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투자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초 우버에 30억달러(약 3조 200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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