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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첸 칼슨(51)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조직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미스 아메리카는 더이상 미녀 선발대회가 아니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고 발표했다.
칼슨 위원장은 "출전자 역량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겠다"며 "수영복 심사는 출전자와 심사위원단 간의 실시간 대화로 대체된다"고 말했다.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를 각각 대표하는 출전자들은 각자의 열정과 지성, '미스 아메리카'의 사명에 대해 발표하게 된다.
미인대회의 또다른 상징이던 이브닝 드레스 대신 각자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옷차림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 미스 아메리카에 당선될 경우 조직위의 '소셜 임팩트 이니셔티브즈'(Social Impact Initiatives)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 지에 대해서도 피력해야 한다.
칼슨은 첫 미스 아메리카 우승자 출신 조직위원장으로 올 초부터 수영복 심사 퇴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많은 젊은 여성들로부터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참여하고 싶지만 수영복에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오르고 싶지는 않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그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량을 키우고, 리더십 기술을 배우고,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
변화된 첫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는 오는 9월 9일 뉴저지 주 애틀랜틱시티에서 개최되며 ABC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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