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요.
이에 발맞춰 북미 실무협상팀의 협상테이블도 판문점에서 싱가포르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윤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미 실무협상팀이 오늘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성 김 대사가 오늘 오전 10시에 북한 측 실무진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 실무진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선희 부상이 이끄는 일행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성 김 대사도 '최선희 부상과 오늘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며 북미 실무협상 테이블도 싱가포르로 옮겨간 겁니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실무협상인 만큼 북미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