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대체로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기대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추후 구체적인 협상은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것이라는 신중론에도 같은 무게를 뒀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언론 대부분은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CNN은 이번 회담이 북한 비핵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앤듀스티븐 / CNN 앵커
- "오늘 그들의 만남은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악수를 하는 따뜻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비핵화 합의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와 껄끄러운 관계인 뉴욕타임스도 회담을 반겼습니다.
양국 정상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비핵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온라인사이트에는 두 정상의 사진을 한복판에 내걸었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앞으로 길고 어려운 협상 과정이 남아 있다, 악수보다 문서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실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구체적인 북핵 폐기 협상은 미국 언론의 초미의 관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 jadooly93@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