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이 포괄적 합의에 그치면서 구체적인 합의는 앞으로 향후 후속 협상으로 넘겨졌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실무회담이 열릴 거라고 하는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또 한 번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미북 정상회담 합의가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다음 주 자체 후속 협상 준비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다음 주에 폼페이오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실행에 옮길 겁니다."
미북정상회담 공동 성명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속 회담을 열기로 한 대로 다음 주 미북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선 구체적인 비핵화 이행방안과 시간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좀 더 촘촘한 (비핵화) 이행시간표, 또 초보 단계의 이행조치, 이런 걸 다룰 것으로 보이고…."
미국 측에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서지만 북한측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껏 호흡을 맞춰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될 수도 있지만 북한의 리수용 국제담당 부위원장이나 리용호 외무상이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얼마 전 김영철 통전부장이 뉴욕으로 갔던 만큼 이번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으로 갈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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