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종전선언'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보류해달라고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도쿄신문은 25일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중국발 기사에서 시 주석이 지난달 초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 주석이 당시 북·중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에는 북한과 함께 참전한 중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설명했다"며 "북미 정상만이 종전을 선언하는 것에 난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측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까지 이
이 신문은 중국이 북미 간에서 한반도와 관련된 중대한 결정이 이뤄질 경우 영향력 약화를 우려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한미 훈련의 중지를 미국에 요구할 것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고도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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