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유로2008 관련 소식과 오늘의 해외 화제, 김진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검은 양복에 파란 넥타이까지 말끔하게 차려입은 인형입니다.
이 인형은 다름아닌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 오바마 후보입니다.
오바마 인형이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누구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닮은 구석이 별로 없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인터뷰 : 마르첼 오페르만 / 인형회사 회장
- "오바마의 옷에 중점을 뒀다. 옷으로 오바마를 구분할 수 있게 했다."
독일의 한 유명 인형회사가 만든 이 인형은 우리돈으로 약 20만원에 999개가 한정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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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스페인 응원단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유로2008에서 맞붙은 스페인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스페인이 승기를 굳히자 스페인 응원단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스페인 응원단
- "다비드 비야는 환상적이다. 우린 벌써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
스페인은 이번 승리로 44년만의 정상 탈환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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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 출전국 16개 나라를 나타내는 거대한 축구화가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공동주최국 오스트리아는 유로 2008의 열기를 박물관으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축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놀이가 마련돼 있습니다.
유로2008 공식구인 유로패스의 최첨단 기술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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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가 친 공이 쭉쭉 뻗어 담장까지 날아갑니다.
외야석의 한 관중이 글러브로 홈런볼을 잡아챕니다.
의기양양하게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지만 마크 레이놀즈의 홈런은 2루타로 선언됩니다.
애리조나 선수들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해보지만 심판은 관중이 잡지 않았다면 담장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날아간 홈런 때문인지 애리조나는 피츠버그에 5대 3으로 졌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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