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벌써 3번째인데요.
미국 경찰은 이번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고, 소속사 측은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페이크 러브'로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우뚝 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가 이룬 최초의 쾌거이자 영어가 아닌 한국어 음반이라 의미가 더 컸습니다.
그런데 오는 9월부터 LA와 시카고, 런던, 베를린, 파리 등 10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방탄소년단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LA 경찰국이 9월 초 LA에서 공연 예정인 방탄소년단 멤버의 살해 위협을 알고 있고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이런 살해 협박은 벌써 3번째입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공연을 앞두고 SNS에 지민을 위협하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습니다.
지난 5월에도 오는 9월 16일 방탄소년단의 미국 포트워스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쏘겠다는 위협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월드투어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
소속사 측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상황을 주시하며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가요계의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방탄소년단.
잇따른 살해 위협에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