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주치의, 자전거 타던 중 총격에 사망

↑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과 담당의사 마크 호스크넥트(왼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지 H.W.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담당의사였던 마크 호스크넥트(65)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호스크넥트는 2000년 부시 전 대통령의 부정맥 등을 전담해 치료했다.
미국 CBS 방송은 조지 H.W.부시의 치료를 맡았던 심장전문의 호스크넥트가 휴스턴에서 자전거를 타던 도중 동료 자전거 탑승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휴스턴 의료 복합지구 안에서 총탄을 맞은 호스크넥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총격사건은 호스크넥트가 평소 일하던 병원으로 가는 길인 텍사스 의과대학 앤더슨 암센터가 들어선 곳에서 벌어졌다.
트로이 피너 경찰국 부국장은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숨진 의사를 추월해 달려가면서 총탄 두 발을 발사했고, 그 의사가 한 발에 맞고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총격이 오발에 의한 것인지, 사람을 겨냥해 쏜 것인지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