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송환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이어 공식 석상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내 미군 유해 추가 발굴을 위해 인력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경제성장과 관련한 연설을 하던 중, 김정은 위원장에게 유해송환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비행기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싣고 있습니다. 약속을 지킨 김 위원장에게 감사합니다."
미군 유해 송환 직전 트윗을 통해 감사하다고 한 지 하루만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위터에 유해를 싣고 오산으로 복귀한 수송기 사진과 함께 김정은의 약속 완수가 기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편,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이 미군 유해 추가 발굴을 위해 북한에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해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이 북미 간에 더 광범위한 외교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유해 송환을 계기로 다시 돌파구가 열릴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