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 계획을 발표한 지 단 하루만입니다.
먼저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전격 취소하자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미국 CNN
-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의 부족을 이유로 방북을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방북 취소 결정은 폼페이오 장관이 4차 방북을 발표한 지 단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어제)
- "비건(대북정책 특별대표)과 저는 목표를 향한 더 많은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북 취소 이유를 북한의 비핵화 진전 부족과 함께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로 그동안 교착상태였던 북미 핵 협상이 장기화 되고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도 변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