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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 중 다수는 기밀정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주요 인사들과 클린턴 대선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이 위키리크스에 폭로되자 미 정보당국이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한 러시아의 해킹 범죄라고 결론 내린 것과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이메일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인지 클린턴 전 장관 측 주변 인사들의 이메일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배후로 지목하고 '기밀정보가 다수'라고 언급했다는 점으로 보아 클린턴 전 장관 본인의 이메일을 가리켰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로 기밀문서를 주고받아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트윗은 무역 문제와 북한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메일이 해킹된 것인지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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