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시 주석이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구테흐스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유엔은 다자주의의 기치"라며 "최근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국제 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3일 개막하는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 참석차 방중했다.
시 주석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세계는 이전보다 더 강한 다자주의를 원하고 있다"며 "더불어 더 강력한 유엔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자주의는 가장 기본적인 이치"라며 "국제적인 사안들은 각국이 상의해서 처리해야 할 뿐 아니라 모두의 동의와 규정에 따르고 각국의 이익과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중국은 유엔이 공평과 정의를 견지하고 세계평화와 공동 발전·협력을 통해 국제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아프리카와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맺었다"며 향후 아프리카 지원 방안에 대해서 언급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 초대
그는 또 "유엔은 중국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며 "중국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노력과 지역의 중요 문제 등에서 중국의 도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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