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자신에게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일 내에 전달될 이 친서 내용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자신에게 오는 중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인적인 서한이 내게 오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면서 친서에 담긴 내용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렇게 편지를 직접 보내는 것은 통신기기가 생기기 한참 전에 이용됐던 품격있는 방식이다. 긍정적인 편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 전달 경위도 설명했습니다.
"이번 친서는 국경에서 전달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국경'은 북미 장성급 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아직 정확한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는 공개된 것만 이번이 네 번째.
북미 정상 간 '친서외교'가 재가동되며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