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의 한 도시 인도에서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해 행인 4명이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7일 쓰촨성 다저우시의 버스 터미널 근처 인도 한가운데에 싱크홀이 생기면서 행인 4명이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23살 동갑내기 신혼부부와 한 부자가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부부는 학교 동창 사이로,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지난 3일 고향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신접살림이 있는 청두시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중국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부부의 시신은 사고 당일 수습됐습니다.
구조대는 이후 실종된 부자 수색을 벌였고, 이들
부자는 떨어져 살다가 사고 전날 오랜만에 재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수색·구조 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싱크홀이 추가로 붕괴하면서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충칭일보 인터넷판은 "현지 당국이 아직 이번 사고의 원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