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나면서 최소 22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13일) AFP·dpa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 10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북수마트라에서 최소 17명이, 서수마트라에서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북수마트라 만다일링 나탈 지역에 있는 한 이슬람 기숙학교 학생들로, 금요일인 12일 오후 교실에서 수업 중에 흙더미가 쏟아지고 건물 벽이 무너져내리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2명은 각각 차량이 강변에서 물살에 휩쓸린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토포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사망자 외에 최소 15명이 실종됐으며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나 산간 지역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가 끊긴 탓에 접근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