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廣島)현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인근 등에서 낙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히로시마 원폭도 옆의 돌 벤치,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인근 쓰레기보관소 문, 원폭자료관 본관 담장 등 3곳이다. 영문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쓰여 있었다.
위령비는 2차대전 당시 강제연행 등으로 일본에 끌려
이들 낙서는 지난 15일 오전 6시 15분께 경비원이 순찰 중에 발견해 히로시마시에 연락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밤 10시부터 15일 새벽 사이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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