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서 지난 8월 초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 13개 성·시·자치구로 퍼진 가운데 후난성 창더에서 새로 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중앙통신이 오늘(3일)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중국 농업농촌부의 발표를 인용해 후난성 창더시 타오위안현 소재 양돈장에서 돼지열병이 생긴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농업농촌부는 후난성 동물역병예방통제센터가 중국동물위생유행병학센터에 보낸 가검물 샘플을 정밀 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는 중국동물역병예방통제센터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양돈장 돼지 7684마리 중 106마리가 돼지열병에 걸렸고 99마리가
타오위안현에서는 22일에도 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들이 발견돼 폐사 처리한 바 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옮기지 않지만 돼지와 멧돼지가 감염되면 출혈열을 일으켜 수일 안에 죽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한반도에도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