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뱀 농장에서 일하던 20대 현지인 근로자가 우리를 탈출한 대형 비단뱀에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투오이쩨 등 현지 언론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일 밤 베트남 남부 동나이 성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습니다.
마을 주민이 무게가 30㎏에 달하는 대형 비단뱀이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뱀을 죽였습니다.
한 뱀 농장주 가족은 이 뱀이 지난 7년간 농장에서 키우던 것인 것 같아 곧바로 농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후 농장주 가족은 뱀 우리 근처에서 근로자 20살 린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린 씨가 우리를 탈출한 비단뱀에 목 등을 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