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들이 의대 입시에서 재수생을 차별하는 등의 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무더기로 발각됐습니다.
오늘(8일) NHK에 따르면 후쿠오카(福岡)대는 의대 입시의 내신 점수 반영 과정에서 고3 수험생에게 20점을 추가로 부여했습니다.
재수생에게는 10점을 추가로 주고 3수 이상을 한 수험생에게는 추가 점수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차별했습니다.
이 대학은 졸업 후 시간이 흐를수록 내신의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나자와(金澤)의과대는 작년 입시에서 모집 요강에 명시하지 않은 채 인근 지역 출신자에게 가산점을 줬다가 교육 담당 부처인 문부과학성으로부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 이와테(岩手)의과대는 의학부 편입시험에서 불합격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을 합격시켰다가 들통이 났습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점수는 낮았지만, 합격 기준은 충족했다고 해명하면서 공정한 입시가 되
일본 대학들이 의대 입시 과정에서 여성이나 재수생을 차별하는 등 부정을 저지른 사례가 올해 들어 잇따라 밝혀지고 있습니다.
도쿄의과대는 여성 수험생의 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여성 합격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준텐도(順天堂)대와 쇼와(昭和)대 등도 비슷한 비위를 저질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