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히토 일왕(왼쪽)이 자신의 85세 생일인 23일 도쿄 왕궁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 옆은 미치코 왕비. [사진 = 연합뉴스] |
24일 요미우리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도쿄 왕궁에서 일왕을 볼 수 있는 세 차례의 축하행사에 총 8만2850명의 일반인이 방문했다.
전체 방문객은 현재의 헤이세이(1989년 시작된 현재 일본의 연호) 시대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5만2300명이 방문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전날 방문객을 향해 "올해도 안타깝게도 재해가 일어나 가족 등을 잃거나 지금도 불편한 생활을 하는 이들을 깊이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미치코 왕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 등과 함께 발코니에서 일반인에게 손을 흔들었
궁내청은 내년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 일왕을 생일에 보고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미리 현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중도 퇴위 의향을 밝힌 아키히토 일왕은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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