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중국 매체가 중국 내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행사와 판촉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중국 전역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제(23일) 베이징 산리툰 쇼핑가에는 한 화장품 가게 점원이 "크리스마스 할인행사를 하고 있고, 이웃 가게들도 비슷하다"며 "판촉행위 금지에 관한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베이징 순이구의 한 쇼핑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퍼레이드와 외부 공연이 있었고,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비제의 슈퍼마켓들은 지난달부터 크리스마스 관련 판촉행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허베이성 랑팡에서 ‘깨끗한 도시환경 유지’ 등의 목적으
글로벌타임스의 글에 따르면 “한 지방 도시에서 노점상의 크리스마스 장식 판매를 금지한 데 대해 수많은 서방 언론들이 중국의 ‘종교 탄압’으로 선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