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달러 98센트 하락한 배럴 당 124달러 4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증가했고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유가는 지난 11일 147달러대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이후 14% 하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4달러 13센트 급락한 배럴 당 125달러 4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 가격도 온스당 25달러 70센트, 2.71% 급락해 922달러 80센트를 나타냈습니다.구리와 니켈도 0.8%와 3.29% 각각 떨어진 반면 납은 3.5% 올랐고 옥수수와 밀 등 곡물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유가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미국 양대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에 대해 상·하원이 합의한 데 이어 백악관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맥도날드와 화이자 등 개장 전에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월가 전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우 지수는 29포인트, 0.26% 상승한 11,63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 지수는 21포인트, 0.95% 오른 2,325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앞서 마감된 유럽 증시도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마감됐습니다.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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