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세르비아가 코소보 독립을 인정한 유럽연합 국가들에 항의하면서 소환했던 자국 대사들을 모두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카라지치를 체포한 데 이어 대사 복귀까지, 세르비아가 유럽연합 후보국이 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코소보는 세르비아에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했습니다.미국과 대부분의 유럽연합 국가들, 그리고 일부 아시아와 중동 국가 등 40여 개국이 이를 인정했고 세르비아는 이에 반발했습니다.세르비아는 항의하는 뜻으로 이들 국가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를 모두 소환했지만, 다시 이들을 복귀시키기로했습니다.보스니아 전범 용의자 카라지치를 체포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세르비아의 이런 변화는 유럽연합 EU와의 관계 개선과 EU 가입 후보국의 지위를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올리베르 둘리치 세르비아 환경부 장관은 대사들의 복귀가 EU 국가들에서 세르비아의 지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EU 후보국 지위를 얻고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 인정 문제와 EU 가입은 별개의 사안임을 강조하며 EU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코소보 독립을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혀왔던 세르비아 정부가 EU 가입을 위해 코소보 독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지 주목됩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