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올림픽을 9일 앞둔 베이징은 폭탄 테러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한 무장세력이 올림픽 테러를 공개적으로 예고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중국은 테러 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신장 위구르 자치구 독립을 주장하는 투르키스탄 이슬람당은 공개적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나섰습니다.이 단체는 쿤밍 버스 폭발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올림픽 주요 지점을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중국 당국은 쿤밍 버스 폭발은 테러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폭탄 테러에 대한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리우 지엔차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국제 사회가 테러 문제와 맞서 싸우는 중국을 이해하고 협조해주길 바란다."특히 중국 당국은 버스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베이징 시내 전역에서 버스 승객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시내버스는 검색대를 설치할 수 없어서 보안요원들이 버스 정류장과 버스 안에서 혹시 모를 폭발물을 적발하도록 검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중국은 테러에 대비해 10만여 명의 경찰과 군 병력을 동원하고 지대공 미사일과 전차까지 배치하는 등 이전 올림픽보다 훨씬 강화된 보안체제를 이미 구축한 상태.보안 규제가 과도하다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잇따른 테러 위협이 당국을 압박하고 있어 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