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11시42분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자나 큰 재산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LA 인근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로스앤젤레스 시내 건물들이 흔들리고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지진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42분경 LA 시내에서 동쪽으로 47㎞ 떨어진 치노힐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LA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경상자 5명과 경미한 시설 손상이 보고됐으나 정전사태 등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온타리오 국제공항과 LA 국제공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내 한인타운에서도 지진이 감지되면서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폭주해 일부 휴대전화가 불통되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의 하나로 LA 남부 지역에서는 매년 약 1만 차례의 지진활동이 있으나 대부분은 규모가 작아 감지되지 않습니다.
이 가운데 1994년 로스앤젤레스 노스리지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72명이 숨지고 9천 명 이상이 부상했고 250억 달러의 재산피해가 난 바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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