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발리섬' 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경과 문화보존을 위한 세금 10달러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23일 CNN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와얀 코스테르 발리 주지사는 자카르타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세금을 항공권 가격에 포함하는 방안과 공항 카운터에서 징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발리 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출국 시 10달러를 징수하는 방안을 초안으로 마련했으며, 인도네시아인에게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발리섬은 전체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3분의 1 이상이 몰릴 정도로 인기 휴양지다.
최근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인한 환경 오염, 주민 생활 여건 악화 등을 이
일본은 이달 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약 1만원)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지난달 유명 관광지인 '타지마할'의 입장료를 인상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