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또 내놨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진 상황에서 북한엔 비핵화 이행을 견인하고, 미국 내 회의론은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첫 소식,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에 나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곧 있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예상 성과를 묻자 "세계를 위한 진짜 기회"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부 장관(폭스비즈니스 인터뷰)
-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비핵화하겠다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의 진로 변경과 경제 여건 개선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면서 비핵화 시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며 상응조치를 재차 역설했습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실행조치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국 내 회의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 인터뷰 : 척 슈머 / 민주당 상원의원
- "물론 두 정상이 만나길 원합니다. 그러나 이번은 '진짜'여야 합니다. 이건 리얼리티 쇼가 아닙니다."
북미회담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낙관론이 과연 얼마나 현실화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