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이 이젠 그리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란 소식, 앞서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그룹 테슬라와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여행에 하루 약 5억 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돌아오는 비용은 무료라는데, 과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요?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성에 불시착한 주인공의 힘겨운 생존투쟁을 그린 영화, '마션'.
주인공이 척박한 화성 땅에서 감자 재배에 성공하는 모습은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대표 일론 머스크가 이처럼 영화에서나 봤던 화성 여행의 비용을 공개했습니다.
머스크는 "여행객 규모에 달렸지만, 화성까지 가는데 드는 비용은 하루 50만 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돌아오는 표는 공짜"라는 조건도 붙였습니다.
머스크의 예상대로라면 하루에 우리 돈 5억 6천만 원이면 화성으로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한 매체는 "돌아오는 표는 공짜"라는 말이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화성에서 감자를 먹고 싶지 않다면 지구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가 연구하고 있는 유인우주선은 2023년 달 탐사를 목표로 엔진 시험에 들어간 상태.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CEO(지난해)
- "내년 상반기에는 화성으로 짧은 비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해당 우주선이 민간 최초로 달 탐사에 성공하면, 화성 여행이 바로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 여행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