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대의 그루지야 철군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러시아군이 월요일(18일)부터 그루지야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러나 남오세티아 등지에서 러시아군이 계속 주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철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메드베데프는 이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18일 러시아군이 철수를 시작해 남오세티아와 국경지대 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정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이는 그루지야 영토 내에서 전면 철수를 촉구해온 서방국들의 입장과는 배치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