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경로로 하노이에 도착할지도 관심입니다.
'열차 방문'이라는 깜짝 이벤트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 기자 】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하노이로부터 180km 떨어진 랑선성 동당역입니다.
하루에 두 차례만 기차편을 운행할 정도로 조용한 이 역은 최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을 통해 하노이로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7일 의전 담당인 김창선 부장이 이곳을 찾으면서,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동당역에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실제로 동당역은 사흘 전부터 입구 앞 조형물을 제거하는 공사에다, 플랫폼과 철로에서도 대대적인 청소가 계속됐습니다.
현지 경찰이 역사 출입을 막고 있는데다, 베트남 군 관계자가 수시로 철길을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열차 방문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열차 방문이 현실화된다면,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기차를 타고 이곳까지 온 뒤, 하노이로는 차편으로 이동할 것이 유력합니다.
한편,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의 일부 호텔은 예약이 안 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이 이제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랑선성 동당역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