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주여행의 길이 열리긴 열리나 봅니다.
우주관광업체 스페이스X 가 마네킹을 실어 발사한 유인우주선이 잠시 후 8시쯤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 도킹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3. 2. 1. 0. 점화. 발사!"
로켓이 엄청난 섬광과 굉음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발사되는 모습입니다.
발사대 주변에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역사적인 순간에 환호했습니다.
최종 점검 차원에서 우주선 내부에는 영화 에일리언의 주인공의 이름을 딴 마네킹 '리플리'와 보급품 180kg가량이 실렸습니다.
▶ 인터뷰 : 게리 / NASA 관계자
- "유인우주선이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도착할 때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중요한 단계가 많이 남았습니다."
정상 궤도로 이동 중인 유인 우주선은 오늘 저녁 8시쯤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 도킹을 시도합니다.
만약 도킹에 성공한다면,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 정거장에 사람을 실어나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비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인 버진 갤럭틱은 6명 기준으로 90분간 우주 관광에 약 2억8천만 원을 책정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 6백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8일 유인우주선이 무사히 지구로 돌아오면 올해 7~8월에는 실제 유인 우주비행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