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명품 사랑이 여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는 '2018년 중국 명품시장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명품시장에서 중국 소비자의 비중이 전년 대비 1%p 증가한 3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명품 소비의 3분의 1을 중국인이 차지한 겁니다.
특히 중국의 수입 관세 인하와 국내외 명품 가격 차이 감소 등으로 외국 대신 중국 국내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중국 국내에서의 명품 소비 총액이 1천 700억 위안(약 26조 9천 억원)으로, 중국인 전체 명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23%에서 27%로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베인앤컴퍼니는 2025년이 되면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 중 절반이 중국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베인앤컴퍼니 관계자는 "중국의 명품 소비 평균 연령층은 다른 국가들보다 젊다"면서 또 "중국의 중산층은 계속 증가해 2027년이면 전체의 65%가 될 것이다. 중국 도시인구의 1인당 소득이 증가하면서 명품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전세계 명품시장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