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사흘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잇단 스캔들로 인해 자격 시비 등 논란의 대상이었던 새라 페일린은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각종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부통령 후보가 탄생했습니다.올해 44세 여성인 새라 페일린은 공화당 역사상 최초로, 미국 역사에선 두 번째로 여성 부통령 후보가 됐습니다.사흘째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선 페일린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격 시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 새라 페일린 / 미 공화당 부통령후보- "최근 며칠 동안 든든한 배경을 가진 정치 엘리트가 아니면 일부 언론들은 단지 그 이유만으로 자격을 갖추지 못한 후보로 간주했습니다."▶ 인터뷰 : 새라 페일린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나는 언론의 인기를 얻으려고 워싱턴으로 가는 게 아니라 이 나라 국민에게 봉사하려고 워싱턴으로 가는 것입니다."페일린의 이런 공격적인 연설은 각종 의혹과 비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매케인에 대한 여론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페일린의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연설이 끝난 후 매케인 대통령 후보가 깜짝 등장해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공화당은 또 이날 전당대회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했습니다.공화당이 매케인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함에 따라 대통령 후보들은 흑백대결을, 그리고 부통령 후보들은 성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mbn뉴스 김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