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처럼) 미국 정부가 세금으로 모기지 불안을 막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평가는 엇갈렸습니다.이번 조치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될지는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평가됩니다.부시 대통령은 이들 모기지업체가 부실화되도록 내버려둘 경우 주택 모기지 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다른 신용시장도 취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당장 최대 2천억 달러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윌리엄 풀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들을 정상 회복하는 데 3천억 달러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뉴욕타임스는 두 회사의 회계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두 기업을 실사했던 모건스탠리 관계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프레디맥의 자본상황이 훨씬 나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손실 반영을 미래로 미루는 등의 방식으로 재무안정성을 부풀렸다는 겁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구제금융정책으로 두 업체의 조달금리가 떨어지고 대출 거래를 계속할 수 있겠지만, 주택가격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며 주택 압류사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mbn 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