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가 포괄적 사회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15~16일 '듀오 데이(Duo Day)' 행사에 참여했다.
우선 15일 페논 대사는 카카오가 세운 '링키지 랩(Linkage Lab)'을 방문했다. 링키지 랩은 소프트웨어 개발·인터넷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다. 링키지 랩은 '2018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최고 회사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페논 대사는 임직원과 함께 회사의 활동과 직원들의 업무 일상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신기술(자동화·인공지능)이 프랑스와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통합을 용이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공익(Tech for Good)을 위한 기술의 이용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선 순위로 여기는 분야다.
페논 대사는 16일 이용득 의원과 이상돈 의원, 문진국 의원,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정정식 기획관리이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과 프랑스에서 장애인들의 상황 및 고용 변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듀오 데이는 2008년에 아일랜드에서 최초로 도입된 후 2010년 이후 벨기에와 다른 유럽 국가에 퍼졌다. 프랑스에서는 16일에 2년 연속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프랑스 총리실 산하 장애인 담당 국무장관
듀오 데이는 기업, 관공서 또는 단체에서 하루 동안 장애를 가진 사람과 함께 해당 기관의 직원 또는 자원 봉사자와 듀오를 이루어 업무를 보는 행사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능력과 직업적 장점을 보여주고 편견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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