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페루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수십 채가 붕괴되고 1명이 숨졌습니다.
네팔에선 연쇄 폭발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곳곳이 불쑥 솟아있거나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일부 건물은 붕괴돼 시민들이 겁을 먹은 채 바라봅니다.
현지시간 26일 오전 2시 40분쯤 페루 중북부에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109.9㎞로 측정된 가운데,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 27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페루 수도 리마에서는 정전이 일어났고, 인접국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에콰도르에서는 호텔 숙박객들이 잠에서 깨고, 차 경보도 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비스카라 / 페루 대통령
- "도로와 다리 피해가 보고가 됐고, 즉시 각 부처 장관이 국민 요구에 부응하려는 조치를 취할 겁니다."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는 지난해 1월에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활동이 잦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3건의 연쇄 폭발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첫 번째 폭발 현장에서 공산 반군의 팸플릿을 발견하고 이들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