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17만원을 둘러싼 채무 다툼 때문에 2살짜리 여아가 잔혹하게 살해돼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경찰은 최근 알리가르 지역에서 2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지난달 30일 이 여아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여아의 시신은 지난 2일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다리가 부러졌고 시신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가족으로부터 1만 루피(약 17만원)에 대한 채무 독촉을 받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DNA 샘플을 채취해 성폭행 의혹도 조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 5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무를 유기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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