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각국에 경기 부양 정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편, IMF는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슬란드와 헝가리에 대해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세계적 금융위기를 맞아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스트로스-칸 / IMF 총재
- "실물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 거시경제정책의 수단들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칸 총재는 여유가 있는 정부들은 폭넓은 재정적 자극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선진 7개국 외에 브라질 등을 포함한 새로운 다자간 체제를 구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IMF의 권고에 대해 7천억 달러 구제금융 집행책임愍?캐쉬캐리 미 재무부 차관보도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닐 캐쉬캐리 / 미 재무부 차관보
- "미국 정부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미국경제의 핵심인 소비자와 비즈니스에 현금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한편, IMF는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슬란드와 헝가리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IMF 관계자는 IMF 이사회가 아이슬란드의 구제금융 요청을 논의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지원할지는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IMF는 또 별도 성명에서 필요하면 헝가리 정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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