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는 이미 축제 분위기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의 중심에 위치한 그랜트 공원.
이미 투표를 마친 수만 명의 시민들이 공원에 운집해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 경우 이곳에서 펼쳐질 대대적인 당선 축하 파티를 조금이라도 더 먼저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공원에는 오바마 후보가 승리를 선언할 연단이 세워지는가 하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로 공원은 대낮같이 밝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는 이미 오바마 후보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듯 분위기는 벌써 달아올랐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면 미 전역에서 약 100만 명의 시민이 200여 년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 순간을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 당국은 행사장 주변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고, 백악관 경호 윳?오바마 후보에 대해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펴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 발표가 다가올수록 시카고의 긴장과 흥분의 분위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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