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연설에서 미국에 변화가 왔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또 금융위기로 패권 국가의 입지가 흔들린 미국이 다시 일어서려면 새로운 정신과 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형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을 자축하는 말로 당선 수락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미국이 모든 것이 가능한 국가라는데 회의를 갖고 있는 분이 있다면, 오늘 밤이 그 답입니다. "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 데는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참 오래 걸렸지만,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이뤄낸 일로 인해 미국에 변화가 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특히 금융위기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는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라는 링컨의 말을 인용하면서 반대 세력까지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연설 도중 연신 우리는 할 수 있다를 외쳤고, 지지자들도 할 수 있다를 연호하며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금융위기로 자존심을 구긴 미국을 자신의 말처럼 새로운 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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