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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자체 집계 결과 현재까지 탄핵 절차 개시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 104명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전체 정원은 435명이며 민주당 소속 의원은 235명이다.
최근 공화당을 탈당한 미시간주 무소속 저스틴 아마시 의원도 탄핵 찬성에 동참했다.
다만,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시기상조"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제럴드 내들러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오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당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다"면서도 공식 절차를 시작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그(트럼프)는 탄핵 대상이 되는 많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그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제는 국민 앞에 내놓을 충분한 증거를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느냐다. 우리는 (이와 관련한) 정체 상황을 깨뜨렸다"면서 법사위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통령 탄핵 절차는 하원 법사위에서 시작한다. 법사위를 통과한 탄핵안은 하원 본회의에 상정되며, 여기서 탄핵안은 전체의 과반
한편 지난 17일 미 하원은 앨 그린 하원의원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결의안 상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찬성 95표, 반대 332표로 부결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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