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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은 자동차 생산부터 사용(10년간 20만㎞ 운행), 폐기까지 자동차 생애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한다.
그린피스가 10일 발표한 '무너지는 기후: 자동차 산업이 불러온 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탄소발자국이 가장 큰 회사는 폭스바겐 그룹으로 5억8200만t에 이르렀다. 자동차 1대당 평균 탄소발자국은 53.8t이었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1080만대로 전 세계 1위였다.
현대·기아차의 탄소발자국은 4억100만t으로 업계 5위 수준이었으며, 1대당 평균 탄소발자국은 54t이었다.
그린피스는 '지구온난화 1.5도'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지금과 같은 전략을 펼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 1.5도'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수준 대비 전 지구
그린피스는 우선 자동차 회사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점유율을 늘리는 정책도 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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