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닷새 연속 올랐던 뉴욕증시가 세계 각국의 경제 지표 악화 소식에 7% 이상 급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역시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과 유럽 증시 약세 소식에 4%대 급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지수가 26년 만에 최악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679포인트, 7.7% 급락한 8천1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의 낙폭은 더 커 137포인트, 8.95% 급락한 1천398에 마감됐습니다.
유럽증시도 유럽과 중국,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라는 악재 속에 일제히 내려 영국이 5.2%, 프랑스 5.6%, 독일 4.9%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10%나 떨어졌습니다.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지난주에 비해 5달러 15센트, 9.4% 떨어진 배럴 당 49달러 2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유가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지난 7월의 150달러에 비해 66%나 하락한 수준입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5달러 28센트, 9.9% 떨어진 배럴 당 48달러 21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다른 원자재 값 역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금값은 온스 당 42달러 20센트 내린 776달러 80센트에 거래됐고, 구릿값도 2.7% 하락했습니다.
국제 곡물가격은 대두가 4.2%, 옥수수 4.6%, 밀이 5.9% 내렸습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93엔대 초반을 기록해, 일본 엔화 가치가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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