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대만 당국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일 오전 9시 30분께 북동부의 어촌인 난팡가오에서 아치형 다리가 무너졌다.
붕괴 당시 다리 위를 지나가던 유조차가 다리 아래쪽 선박 위로 떨어졌고, 아치형 구조물이 다시 차량을 덮치며 화재까지 발생해 현장엔 검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는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이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변 어선들도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대만 해경 관계자들은 취재진에게 부상자가 최소 14명이라고 밝혔으며, AFP통신은 아치형 구조물에 깔린 선박 등에 6명이 갇힌 것
대만 내무부는 붕괴 당시 5명이 다리를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대만 당국은 교량의 자세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모든 사람이 최단 시간에 안전하게 구조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