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바그다디 1순위 후계자도 미군에 사망"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테러조직, IS의 수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숨진 인물이 누구고 어떻게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면서 남아있는 세력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 역시 우리의 시야 안에 있습니다. 알바그다디와 그를 위해 일했던 패배자들은 그들이 어떤 상황에 부닥치게 될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알바그다디의 1순위 대체인물이 미군에 피살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망한 후계자의 신원과 제거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진 알무하지르가 이번 공습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을 펼쳐온 시리아민주군 총사령관도 알무하지르가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무하지르는 IS 대변인으로 IS의 2인자격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수장과 2인자를 동시에 잃은 IS가 새 후계자를 찾고 있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압둘라 카르다시가 뒤를 이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