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오린다의 한 핼러윈 파티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신화 = 연합뉴스] |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보안관실은 해당 파티에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던 19살 오시아나 톰킨스(여성)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톰킨스를 제외하면 모두 22∼29살의 20대 젊은이들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주택은 인근에 수백만 달러 상당의 고급 저택이 있는 부촌에 있는 집으로,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하룻밤 임대됐다가 참사가 일어났다.
한 여성이 캘리포니아 산불을 피해 천식이 있는 가족들이 안정을 취할 곳이 필요하다며 집을 빌렸고, 집주인은 파티를 개최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 뒤 집을 임대했다. 그러나 이 얘기는 거짓말이었고 실제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에어비앤비 대저택 파티'라고 광고까지 이뤄졌다. 사건 용의자들은 여전히 도주 중인
전날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악의적인 고객과 호스트의 행동, 승인받지 않은 파티의 위험성과 싸우기 위해 응분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라며 '파티하우스 신속대응팀'이 고위험 예약군을 일일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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